대구‧광주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 발표

국토교통부는 12월 22일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30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서 제안한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보고하고, 각 시에서 제안한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도심융합특구 사업부지로 선정했다.

도심융합특구는 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지역 주도–중앙 지원’이라는 원칙 아래 대구시와 광주시가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목적, 지역 실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 부지로 제안한 후보지다.

먼저 대구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약 98만㎡)는 경북도청 이전부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 등 3곳이며, KTX 동대구역과 접근성이 뛰어난 기존 대구 도심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청 이전 부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상북도로부터 부지를 매입 중인 국‧공유지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 부지에 인접하고 있는 경북대학교와 삼성창조캠퍼스는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산‧학‧연 기능과 도심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광주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약 85만㎡)는 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 서편 지역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상무시민공원 등 현재 이용하고 있는 부지(약 25만㎡)와 구 상무소각장, 농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약 60만㎡)로 구성돼 있다.

개발가능한 대규모 유휴부지의 절반 정도(약 29만㎡)를 시와 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이 가능하며, 부지면적도 충분해 광주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무지구 일원은 지역 청년들이 즐겨 찾는 신도심으로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업계 기업들이 이전해 있는 나주혁신도시, 전남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지역혁신산업 육성과 같이 도심 융합특구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내년 2월부터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가 선정된 대구시와 광주시에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예산(1곳당 3억)을 지원할 계획이며,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와 지속적으로 도심융합특구 적정지역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내년에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를 추가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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