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29억9천만원선으로 최고 평균거래가격 기록

지난해 서울 대부분의 지역을 비롯해 광역시 주요지역의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80만5183건의 아파트 거래사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거래가격 29억9000만원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과 용산동5가, 대치동, 서빙고동, 도곡동, 잠원동 등도 평균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2017년(34개동)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13개동의 평균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서울과 과천, 판교 등 일부지역에 국한됐던 10억원 초과 아파트의 분포가 지난해 분당 구도심과 위례, 광명역세권, 광교 등으로 범위가 확대됐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평균거래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4억5500만원선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높은 거리가격을 기록한 서울외 지역은 15개로 지난해 높은 가격상승을 보인 과천과 분당, 하남, 광명, 용인 등이 포함됐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와 중구가 서울 도봉구보다 거래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서울과 세종,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제주, 울산, 광주, 경남, 충남, 충북, 전북, 경북, 전남, 강원 순으로 평균거래가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원으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중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8000억원으로 이전 연간 주택 전체 유형의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수도권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는데, 아파트는 176조1000억원, 연립‧다세대 29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22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방 주택 매매거래 역시 아파트 106조2000억원, 연립‧다세대 6조원, 단독‧다가구 21조원으로 총 133조1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10조69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서울은 92조4600억원, 부산이 28조1300억원, 대구 18조6400억원, 경남 12조76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도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