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신청서 완성도 검사 통과 … 내년 7월 등재 결정 예정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경상남도는 내년 등재 목표로 추진중인 김해 대성동고분군 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1차 관문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등재신청서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완성도검사는 제출된 세계문화 유산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검토하는 과정으로, 이번에 완성도 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가야고분군은 총 7개 고분군으로, 이 중 경남에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등 5개 고분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경남도에서는 이번 1차 관문 통과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가야사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재조명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누구보다 크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 따라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그 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토론 심사를 거친다.

경상남도는 가야고분군이 이달부터 이러한 절차들을 거쳐 내년 7월경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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