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

국토교통부는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 및 검단신도시 입주 등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서부권 2기 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에 대해 “철도․버스․도로 등 종합적인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에 반영하기 위한 관련 위원회 심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권 2기 신도시의 교통개선 대책은 철도의 접근성 향상을 우선으로 하되,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버스의 편의성 제고와 도로․환승센터 등 인프라 확대 방안을 종합해 마련했다.

 

◇철도 접근성 향상

먼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 21.1km의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도심으로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GTX-B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GTX-B 노선을 공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직결운행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과 관련해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하기로 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인천1호선 검단연장(계양역 → 검단 신도시), 인천2호선 검단연장(독정역 → 검단 신도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

인천1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만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2호선 연장은 정책적 필요성 등이 검토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 2호선은 인천 검단 연장에 이어 김포(걸포북변역)를 경유해 고양시(킨텍스역 등)까지 이어지는 노선도 신설 할 예정이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GTX-A로 환승이 가능해져 김포에서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철도에 150km/h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와 인천시 간 논의를 진행 중인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간의 직결운행 사업도 지자체 간 합의가 완료되는 즉시, 국비지원 등을 추진해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를 직접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열차 추가투입도 추진한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체인 김포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아침 출근시간에 예비열차 1편성 투입과 운행역사 감축(10개역→9개역) 등을 통해 열차 운행시격을 단축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며, 지난 5월 현대로템과 열차 5편성(10량) 추가제작 계약을 완료, 2024년 11월부터 영업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버스 편의성․정시성 제고

철도 개통까지의 시기적 공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한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차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구간에서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까지의 셔틀노선과 함께 김포에서 서울 도심(서울역․강남 등)까지 직접 연결하는 노선 신설 등을 김포시와 협의해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버스의 정시성을 제고하기 위한 버스전용차로 도입도 추진한다. 김포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길목으로 만성 정체구간인 ‘김포 고촌~개화역’ 구간은 연내 중앙 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용차로 도입의 적정성을 추가검토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역버스의 정시성을 보다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한 BTX(Bus Transit eXpress) 도입도 추진한다. 우선 올림픽대로 일부구간(행주대교∼당산역, 10km)에 서부권 BTX 1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착수하고, 추후 교통수요 및 현장여건 등을 고려해 2단계(한강시네폴리스IC ~행주대교, 8km)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 도로․환승센터 등 인프라 확대

수도권 서부권의 간선도로 정체해소를 위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한다.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포한강로(지방도) 등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수 있어 2기 신도시 입주민(김포 한강, 인천 검단)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천 검단과 김포 간 상호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검단-대곡 광역도로(3.04km)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며, 검단에서 서울까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검단-드림로 간 도로 신설(3.59km)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이달 착공예정이다.

한편, 철도․버스․도로 등 교통수단 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향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과 김포골드라인의 교차점이 될 걸포북변역에 복합환승센터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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