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60주년, 5·18항쟁 40주년 등 굵직한 국가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민주화운동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에 관한 리포트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올해 첫 KDF 리포트 ‘민주화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할 것인가? 4.19혁명 60주년, 5.18항쟁 40주년을 맞아’를 발간했다.이번 리포트의 저자인 김동춘 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성공회대 교수)은 “4.19혁명이나 5.18항쟁과 같이 국가나 사회공동체의 오늘을 있게 만든 역사적 사건은 후대의 구성원이 반드시 기억하고 기념해야 하며, 그에 합당한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다양한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museum.go.kr)에서 VR과 동영상을 통해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했다.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얼마 전 종료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을 전시실 모습 그대로 VR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유물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다.동영상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특별전시 ‘핀란드 디자인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3월부터 9월까지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 5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극장의 존속 여부를 두고 연극계와 함께 극장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해 온 남산예술센터는 극장의 미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올해의 프로그램은 5월의 광주를 기억하는 작품부터 그동안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무대에 처음 서는 젊은 창작자들의 시선으로 과거를 바라보는 작품까지 총 5개로 구성됐다.지난해 작품들이 우리 사회에 있었던 대규모 사회적 참사에 주목해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짚었다면, 이번 올해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2020년 캐릭터 연기자로 활동할 새로운 인재 채용에 나선다. 한국민속촌은 캐릭터 오디션 선발을 통해 1월 18일부터 2월 14일까지 서류전형을 거친 뒤 2월 중 현장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한국민속촌 캐릭터 연기자는 조선시대, 시골, 저승세계, 귀신 등 다양한 축제 현장에서 연기자에게 주어진 배역을 연기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연기, 춤, 노래 등의 재주를 뽐낼 수 있는 공연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이 마련되며 만능 연기
▮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3000여점 상설전시▮ 부처님 진신사리 모신 ‘사리장엄’ 특별전도 함께 열려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전시·교육하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지난 1월 10일문을 열었다. 2009년 1월 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고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 같은 해 12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으로 전환된 지 4년 만이다.삼국시대 불교사원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미륵사지 남서편에 자리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연면적 75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삼국과 520여년을 함께 한 가야는 ‘철의 나라’ 정도로만 알려져 있고, 여러 나라들로 나뉘어져 존재한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그동안 동안 비약적으로 늘어난 가야 관련 고고학적 조사 성과는 가야사를 새롭게 인식하기에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호남동부지역의 가야를 새롭게 밝혀낸 것은 고고학적 발굴이 이뤄낸 새로운 성과다. 가라국(대가야)은 낙동강에서 섬진강에 이르는 여러 지역을 규합했는데, 남으로 여수 고락산성, 서로는 지리산을 넘어 장수 삼봉리와 남원 두락리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뉴트로 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를 개막했다.이번 축제는 8090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콘셉트 축제로 11월 30일 막을 올려 내년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매년 겨울축제 시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민속촌 ‘벨튀’를 이번 추억의 그때 그놀이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이놈아저씨’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 참여형 상황극을 즉석으로 즐기는 재미까지 함께할 수 있다.1980~90년대
국립극장은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올린다.국립극장 마당놀이는 2014년부터 5년간 총 221회의 무대를 통해 1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형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이다.마당놀이 ‘춘풍이 온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40회 장기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춘풍이 온다’는 지난해 초연 시 연일 매진으로 총 객석점유율 98.7%를 기록하며 국립극장 마당놀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작품이다.국립극장은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에 화답하고자 1년 만에 다시 마당놀이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지극히 실용적인 목적의 발명품 안에 숨겨진 의도와 의미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풀어낸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11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추성아 큐레이터와 조혜진 작가가 호흡을 맞춘 ‘옆에서 본 모양: 참조의 기술’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낙원악기상가의 ‘2019 d/p 기획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올해 세 번째 기획자로 선발된 추성아 큐레이터는 매일 한 점의 그림과 그림에 관한 에세이를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예술 구독 플랫폼 ‘BGA(Backgro
누구나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현대 미술인 ‘움직이는 조각 모빌’의 창시자이며 현대조각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칼더.그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 ‘알렉산더 칼더: 칼더 온 페이퍼’전이 K현대미술관에서 12월 13일부터 2020년 4월 12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열린다.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1898~1976년)가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한 153점에 달하는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회고전은 칼더 예술의 근원이 되는 초
o 기 간 : 2019년 11월 11일(화)~2020년 3월 15일(일)까지o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손세기·손창근 기념실)o 전시품 : 허련의 ‘노송도’ 등 16건 16점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창근씨가 지난해 11월 부친 고(故) 손세기씨와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재 202건 304점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며 세 번째 특별전, ‘안복(眼福)을 나누다’를 개최하고 있다. 안복은 ‘아름다운 서화를 감상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뜻하는데, 개인이 누렸던 안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한 기증의 높은 뜻을 되돌아 볼
인천도시역사관이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11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은 인천도시역사관이 지난해 새롭게 조성한 다목적실 소암홀을 연중 활용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딱딱한 역사 전시에서 벗어나 사진·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11월 전시는 조오다 작가의 전시로 진행된다. 조오다 작가는 인천의 빛과 그림자를 지금의 세대로부터 미래의 세대에게 전해주고자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매년 가을마다 백제의 왕도였던 두 도시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로 제65회를 맞은 백제문화제가 그 주인공이다.특히 문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백제의 전통성에 근거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오늘날 ‘한류 열풍’의 진정한 원조임을 자부할 수 있는 백제의 위용과 풍요로움, 즐거움을 담고 있다. ∥제65회 백제문화제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6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20세기 전환기의 한국 근대 서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안중식의 대표작 ‘백악춘효(白岳春曉)’, ‘영광풍경(靈光風景)’을 비롯해 근대 서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삽화 등 100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안중식의 활동과 동시대 서화계의 동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두 6부로 구성됐다.제1부 ‘서화의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으로 뜻 깊은 해다. 이를 기념해 문화재청은 오는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사옥에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특별전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100년 전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문화유산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그동안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추운 날씨에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겨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당신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가면 고려의 찬란한 유산을 만날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 건축 1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4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대고려918∙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과거의 장르별 전시와는 달리 고려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