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2조 제1항은 분양신청 절차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에게 분양신청기간 등 각호의 사항을 토지등소유자에게 통지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은 위와 같은 분양신청 통지 등 절차를 ‘토지등소유자에게 분양신청의 기회를 보장해 주기 위한 절차로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요적 절차’로 보면서 “이러한 통지 등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이뤄진 관리처분계획은 위법하다”는 입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신탁회사가 정비사업에 뛰어 들었을 때다.정부는 2017년 8월 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신탁회사의 진입을 허용하되, 신탁회사만 시행자 지정일을 조합설립인가일로 간주했다.일부 문호를 개방하면서 투기과열지구라도 LH가 시행자이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지만, 신탁회사는 시행자 지정되면 매매 자체가 불가능하게 작성시켰다.재건축초과이익 환수금(이하 재건축부담금)도 LH는 해당되지 않도록 하고, 신탁회사에겐 부담하도록 균형의 추를 흔들어 결과적으로 정비
최근에는 직접 부동산 사무소를 찾아 바로 공인중개사와 함께 집을 보러가기 보다는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 온라인 광고 플랫폼을 통해 먼저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한 후 해당 집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현재 수많은 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들이 매물을 광고하고 있고,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홍보를 하고 있는데, 필자는 집의 형태 및 매매/임대 여부 등에 따라 이용하는 플랫폼을 다르게 변경하며 검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신의 조건을 정리한 뒤 플랫폼을 검색하는 것이 좋다. 각 부동산 광고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 소규모재개발사업의 권리산정기준일- 권리산정기준일은 2021.2.4.- 그 외 제28조의2 제1항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 사업시행예정구역 지정(변경지정 포함)에 대한 지자체 공보 고시일 또는 시도시자가 사업시행예정구역 지정 고시일 전에 따로 정하는 날이 권리산정기준일. 2월 23일 발의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종류로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외에 소규모재개발사업을 신설했다.소규
[지역주택조합 사업 바로 알기] ∥ 서설 조합설립인가를 받고자 하는 지역주택조합은 조합규약을 제정해야만 하며, 조합규약에는 조합원 제명·탈퇴, 교체 및 그에 따른 환급금의 산정방식, 지급시기, 절차, 그 밖에 주택조합의 사업추진 및 조합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주택법 제11조 제1항 및 제7항, 동법 시행령 제20조 제1항 및 제2항).그런데 주택법령상 근거는 없지만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 가칭 추진위원회가 먼저 구성되고 이들에 의해 작성된 조합가입계약서[이하 가입계약(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은 조합원의 신탁등기에 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으나, 일선 조합에서는 사업기간 동안 조합원 소유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주에 즈음해 조합원으로부터 조합을 수탁자로 한 신탁등기를 받고 있다.이와 같은 조합원 부동산에 관한 신탁등기가 관행으로 자리 잡다 보니 최근에는 인가청에서 신탁등기 미이행 조합원의 존재를 이유로 분양승인을 거부하는 사례도 발생하게 됐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돌연 변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최근 공공 직접시행을 위한 도시정비법, 공공주택특별법, 소규모주택정비법, 토지보상법 등 관계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또한 서울쪽방촌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사업 관련, 공공주택특별법이 개정 발의되면서 권리산정기준일, 분양신청 제한과 우선공급기준일이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돌발변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자의 신도시 개발 비리 도출로 개정 발의된 법률의 시행여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중에서 권리산정기준일, 분양신청 제한 여부, 수용방식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 바로 알기] ∥ 서설지역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A 용역업체와 용역계약(이하 이 사건 계약)을 체결한 후 해당 계약을 해지했고, 그 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A 용역업체가 “추진위원회와 조합은 그 동일성이 인정돼 이 사건 계약의 효력이 조합에 당연히 승계된다”고 주장하면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을 상대로 계약금 및 지연손해금의 지급을 구할 경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이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동일성이 인정되는지 여부, 다시 말하면 추진위원회와 조합이 별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지난해 6월 17일 발표된 21번째 부동산대책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독자 여러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필자가 이를 기억하는 이유를 굳이 찾는다면, 법무사 업역을 담당하면서 정비사업 시작부터 조합해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변화를 인지(認知)해 스크린 하는 역할 때문이리라.부동산대책이 나오면 그 후속조치로 법령 개폐가 뒤따르는데, 게을리 하면 신설 조문을 놓쳐 낭패를 보게 된다. 세무‧회계사들도 그렇다.위 21번째 대책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중 재건축 조합원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지난 1월 8일 대법원이 재개발사업에서 다주택자에 대해 각자 분양자격을 인정했다는 모 경제지 기사가 주목을 받았다. 해당 지역은 광주광역시의 경우지만, 서울특별시 재건축사업장에도 같은 효력이 있냐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광주광역시는 투기과열지구 아닌 재개발사업장의 사례로, 투기과열지구인 서울특별시 재건축사업장에는 위 대법원 판례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그 근거가 구 도시 및 주거환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19조 제1항 제3호와 제2항(현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는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아니하는 토지 또는 건물 소유자에 대해 소유권을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이를 매도청구권이라 한다.매도청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그 전제로 조합설립에 동의를 할 수 있지만 동의하지 아니한 자에 해당해야 한다. 헌데, 일단의 토지 또는 건물의 일부만이 정비구역에 포함되고 나머지 일부는 정비구역 외에 해당하는 경우에 조합설립에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최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아파트에서 부정청약으로 당첨된 자 및 그로부터 양수한 제3자가 적발돼 이들을 상대로 사업주체가 주택공급계약취소 본안 및 가처분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관할 해운대구청은 취소 후 시행사의 재분양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통상적으로 ‘부정청약’이란 브로커가 청약통장을 매수한 후 청약명의자를 대신해 아파트 청약을 하거나(대리청약), 일반청약자가 소득 및 출생‧혼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 공공재개발의 태동→공공재건축으로 비화‘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5.6대책)’에 뒤이어, 지난해 6월 17일 SH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공공재개발사업 정책 설명회에서 ‘공공재개발’이란 용어가 태동됐다.낙후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H나 SH 등 공공시행자가 공공재개발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겠다는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제외, 사업비 융자 등 각종 지원을 제공
현 정부는 출범 이후 하루가 멀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부동산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현 정부가 출범했을 때 침체일로에 있던 정비사업이 다소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습니다. 현 정부는 참여정부를 계승했기에, 참여정부 시절의 참담한 부동산정책 실패를 경험했었던 만큼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부동산정책을 펼칠 것이라 믿었습니다.하지만, 무려 24번이나 쏟아낸 부동산대책은 ‘대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참담한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아니, 집값을 잡겠다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집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가 오면 으레 오고가는 덕담 몇 마디조차 쉽사리 올리기 힘들 정도로 우리 정비사업 관련 모든 종사자들의 고생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의 규제는 하나도 수그러들지 않은 채 오히려 더 옥죄어 오는데다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쇼크로 말미암아 총회조차 제대로 개최하기 어려운 형국이 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모두가 암울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러한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우리나라가 겪는 고통과 손실이야 새삼스럽게 여기서 말씀드릴 필요도 없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러한 위기는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2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59조 제1항은 분양신청 통지 대상 중 하나로 ‘분양대상 대지 또는 건축물의 내역’을 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분양신청 통지 시 일반적으로 ‘주택 및 상가’의 내역과 함께 ‘주택 또는 상가’에 대한 분양신청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그런데 정비구역 내 존치 또는 이전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종교시설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종교시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복선이란 문학성 여부와 직결된다.우연이란 원인을 깔아놓지 않고 결과만을 나타내는 경우에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문학성이란 우연이 아닌, 소위 ‘기계에서 내려온 신’이 아닌 필연적이라는 감성이 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은 문학개론서의 기초이다.우리 곁의 24번 부동산대책이 현행 “개정 부동산 법률”의 복선이라고 표현한다면 그건 너무 미학적인 표현이다.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합작인 공공재건축이나 공공재개발이 그렇다.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공재건축으로 주민들을 갈라치기 해 놓고
▮ 전연규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힘의 역학에서 상가는 아파트에 밀려▮상가 동의율 완화로 도시정비법 개정 이어져모든 법이 그렇듯 법조문은 권리를 위한 투쟁의 산물이었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상 조합설립동의율 규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도시정비법이 시행된 2003년 7월 1일부터 지난 2009년 2월 6일까지의 상가 동의율은 ‘구분소유자 수와 토지면적의 각 2/3 이상’을 받아야 했다. 사실 이 동의율은 마음만 먹으면 사업자체를 흔들 수 있는 것으로,
지난호에서 필자는 사업시행자에게 현황도로가 무상양도 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번호에서는 이에 이어 사업시행자가 조합이 아닌 경우, 현황도로에 대해 무상양도를 인정한 경우와 감정평가사업자가 현황도로를 무상양도 대상으로 의뢰받은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중점을 둬 검토해 보기로 한다.사업시행자가 조합일 경우와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 경우에 법원의 판단이 모순되고 있는데. 문제점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위 분쟁의 원고는 LH였는데, LH는 해당 토지에 대해 무상귀속 요청을 했으나
▮ 법무법인 현의 ⌜정비사업 법률산책⌟ ▮ ∥ 들어가며최근 3개월이 유예돼 한숨을 돌리기는 했으나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하기 위해 수년간 진행이 지지부진 했던 많은 재건축사업구역에서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설립인가 접수를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조합이 급박하게 조합설립인가를 준비하다보니 조합을 대리하는 재건축전문변호사들은 유례없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67조의 토지분할 소송을